날씨는 눈으로만 감지되는 현상일까날씨를 떠올리면 대부분 하늘의 색이나 구름의 모양을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대기의 변화는 시각보다 먼저 소리로 감지되는 경우가 많다. 바람의 울림, 소리의 퍼짐 정도, 공간을 채우는 공기의 밀도는 모두 대기 상태를 반영하는 신호다.생활기상학에서는 이런 감각적 변화를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환경 반응 데이터로 해석한다. 특히 청각은 시야가 닫힌 밤이나 실내에서도 작동하며, 기압·습도·기류 변화를 비교적 빠르게 포착한다. 이 글에서는 바람과 주변 소리가 어떻게 날씨 변화를 알려주는지, 그리고 일상에서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생활기상학 관점에서 정리해본다. 1. 바람의 음색이 달라질 때 대기는 이미 움직이고 있다바람은 속도뿐 아니라 소리의 질감으로도 상태를 드러낸다. 맑..